가수 조형우가 손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조형우의 예비신부는 ‘무한도전’ 작가 김윤의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가수 조형우는 개인 계정을 통해 “행복한 나날들을 지내고 있는 와중에, 이번주말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 감사한 모든 동료 분들과 선후배 분들께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마땅하오나, 이렇게나마 글로 소식을 전해드리오니 제가 미처 연락드리지 못한 분이 계시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간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늘 조건 없이 저를 지지해 주시는 소중한 팬분들께 부족한 글솜씨로 편지 하나 남겨 봅니다”라며 “조잘조잘 사이좋게 잘 살겠다”고 말했다.
공개된 손편지에서 조형우는 “여러분,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늘 우비처럼 제 곁을 지켜 주셨던 여러분, 모두들 처음 만났을 때 철없던 제 모습 기억하시나요?”라며 “여전히 저는 너무 많이 부족하지만, 참 좋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서로 의지하고 응원하며 함께 살고 싶은 사람이에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비신부에 대해 “노래를 쓰고 부르며 여러분들께 사랑받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지치고 힘들 때마다 제게 알려주는 사람이기도 하다”며 “지난 여정 동안 만났던 여러분들과 모든 사람들, 그 많은 응원과 경험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었는지 새삼 잊지 않게 해 주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조형우는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이 사람과 이제는 평생을 약속하며, 조잘조잘 복작대며 살아가 보려 합니다.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릴게요”라며 “늘 보내주시는 사랑에 감사드리며, 조형우 올림”이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조형우는 이와 함께 웨딩사진 한 장을 함께 게재했고, 이후 조형우의 예비신부가 ‘무한도전’의 김윤의 작가인 것이 알려지게 됐다. 김윤의 작가는 2014년 MBC ‘무한도전’ 방콕 특집에서 샤이니 ‘셜록’, 미쓰에이 ‘배드 걸 굿 걸’ 등에 맞춰 막춤을 춰 ‘무도 막춤 작가’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한편, 조형우는 2011년 MBC ‘위대한 탄생’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여전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윤의 작가는 다수의 예능을 거쳐 웹드라마 ‘좋좋소 시즌4’,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 집필에 참여했다.
이하 조형우 손편지 전문
형우비 여러분, 안녕하세요! 조형우 입니다. 🙂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어떤 식으로 이 소식을 전할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여러분들께 편지를 써봅니다.
여러분,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늘 우비처럼 제 곁을 지켜 주셨던 여러분,
모두들 처음 만났을 때 철없던 제 모습 기억하시나요? (웃음)
여전히 저는 너무 많이 부족하지만, 참 좋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서로 의지하고 응원하며 함께 살고 싶은 사람이에요.
노래를 쓰고 부르며 여러분들께 사랑받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지치고 힘들 때마다 제게 알려주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지난 여정 동안 만났던 여러분들과 모든 사람들,
그 많은 응원과 경험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었는지
새삼 잊지 않게 해 주는 사람입니다.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이 사람과
이제는 평생을 약속하며, 조잘조잘 복작대며
살아가 보려 합니다.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릴게요.
늘 보내주시는 사랑에 감사드리며,
조형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