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열풍의 상징, ‘미스터트롯’ 시리즈가 완전히 폐지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프로그램의 핵심인 장윤정의 하차로 인해, 제작진은 “장윤정 없이는 미스터트롯 3도 없다”며 즉각적인 폐지를 결정한 것이다. 이 소식은 트로트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고, 그동안 프로그램을 기다려온 이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은 트로트 장르를 대중화하며 젊은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던 국민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펴주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폐지 결정은 팬들과 가수 모두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트로트가 과거의 문화에서 밀려났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폐지는 더욱 안타까운 소식으로 여겨진다.

장윤정이 빠진 ‘미스터트롯 3’는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없다는 제작진의 입장은, 그간 쌓아온 트로트의 역사가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은 팬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이번 폐지로 인해 그들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트로트는 그간 오랜 역사 속에서 국민과 애환을 나누어온 장르로, 이제는 그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팬들과 가수들, 그리고 트로트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연 이러한 결정을 내린 제작진은 다가오는 변화에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앞으로의 상황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