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가수 JK김동욱이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JK김동욱은 5일 개인 계정에 “트럼프형 전화 한 통 넣어줘라. 국격 떨어진다고 국민들 성화가 난리가 아니네. 시간 없으면 애들 시켜 봉화라도 피워주던가”라는 글을 작성했다.
앞서 지난 4일과 3일에도 “첫날부터 창피하기 시작하면서 대한민국의 위기가 엄습해 오는 듯한 이 싸늘한 느낌. 나만 느끼는 건가”, “결국 싣지 말아야 할 곡을 실어야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구나”라며 대선 결과에 대한 불안을 표현했다.
이어 “이젠 사랑 노래보다 더 겪지 말아야 할 세상을 노래하는 시간이 많아질 듯. 굿나잇”이라며 정권 교체에 따른 정서적 변화를 드러냈다. “세상에 이런 일이, 내 눈을 의심하게 된다”, “겪어보면 알겠지. 지나가면 알겠지”라는 문장도 덧붙였다.
그는 대선 당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며 “이번 대통령은 아무리 봐도 김문순대”라는 표현으로 소신을 드러냈고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왔다. 태극기 사진과 함께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라며 정치적 신념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캐나다 국적을 가진 한국계 가수인 JK김동욱은 국내 투표권은 없으나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도 정치적 의견 개진을 이어가고 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당시에는 “전 세계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며 절망감을 드러냈고 2030 세대를 향해 “반국가 세력 저지를 위해 열심히 싸운 여러분께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