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의 소속사 이사와 재혼을 하면서 가정을 꾸렸다.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는 지난 29일 경기도 성남시의 한 웨딩홀에서 4살 연하인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리고 평생의 동반자가 됐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는 서동주의 열애 소식과 동시에 예비신랑이 장성규의 매니지먼트 이사라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서동주의 남편은 장성규가 소속돼 있는 회사의 이사로 재직 중이며, 키는 183cm, 나이는 서동주보다 4살 어리다. 서동주가 방송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서동주의 남편에 대해서 “강아지 같다. 리트리버 같아서 멍뭉이 하다가 뮹뮹이가 됐다”며 “첫 만남은 지인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다 같이 있을 때 만났는데 그때는 번호 교환 없고 계속 여러 명이서 만나다가 어느 순간 연락처를 교환하고 진행하게 됐다. 그래도 남자친구가 저를 먼저 좋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혼을 앞둔 서동주는 개인 SNS에 웨딩화보를 공개하면서 “찾았다 내 사랑♥ Finally found you♥”라는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동주와 그의 예비신랑이 결혼을 앞두고 웨딩 화보를 찍은 모습이 담겨 있다. 서동주는 다양한 디자인의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움을 과시했고, 예비남편은 멋진 블랙 수트를 입고 훈남 비주얼을 뽐냈다. 두 사람은 웨딩화보 촬영 내내 손을 꼭 잡고 있거나,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등 넘치는 애정을 자랑했다.
특히 결혼식 당일에는 모친 서정희를 비롯해 가족들, 연예계 지인들이 참석했다.
성우 남도형이 사회를 가수 흰과 프롬이 축가를 맡았고, 김지민, 풍자, 안혜경, 황보라, 이경민, 양재진, 황인욱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풍자는 SNS에 “언니 행복해야 해”, 안혜경은 “우리 예쁜 동주. 결혼 정말 축하해! 너 보는데 내가 다 행복함”, 남도형은 “신랑신부도 너무 멋지고 예쁘고 완벽했고 날씨도 완벽했고 결혼식장도 너무 예쁘고 멋지고 완벽했다. 동주야. 인생에 가장 중요한 순간에 사회자로 함께 하게 해줘서 너무 감사했어. 앞으로도 영원히 행복하렴” 등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무엇보다 모친 서정희와의 합동 재혼식이 성사될지 관심을 모았는데, 이뤄지진 않았다.
서정희는 지난해 6살 연하의 건축가와 4년째 연애 중인 사실을 인정했고, 과거 예능에서 “딸과 합동 결혼식을 해보고 싶다”는 언급을 했던 만큼, 이번 서동주의 6월 결혼 소식과 맞물려 모녀의 동반 재혼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급부상했다.
일부 보도에서는 서정희가 5월에 결혼식을 올렸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서정희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고,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5월 결혼은 사실무근이다. 딸 결혼 준비로 정신이 없어, 현재 내 결혼은 계획이 없다”며 공식 부인했다.
모녀의 합동 재혼식은 무산됐지만, 서정희는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딸 서동주의 신부 대기실을 찾았다. 두 사람은 다양한 포즈와 애정 가득한 표정을 지으면서 사진을 찍었고, 과거 암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서정희의 건강한 얼굴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동주는 고(故) 서세원과 서정희의 첫째 딸이다. 2010년 미국에서 6살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2014년 이혼했다.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뒤 2019년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 미국 로펌에서 근무하다 2021년부터는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