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지 예비신랑’ 문원 협의이혼서 입수…사생활 루머 정면돌파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43, 본명 이지선)의 소속사가 신지의 예비신랑인 가수 문원(36, 본명 박상문)을 둘러싼 사생활 관련 루머들에 대한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문원은 신지 소속사에 협의이혼서까지 공개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4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신지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전날 문원과 만나 온라인을 들끓게 한 사생활 관련 루머에 대한 해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는 문원과 전 부인 A씨 사이의 협의 이혼서를 확인했고, 문원의 동창생 및 군 복무 시절 지인들과도 직접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원은 현재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신지 소속사가 자체 조사 과정에서 가장 중요시한 부분은 협의 이혼서의 존재 여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원은 지난 2일 딸이 있는 돌싱남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온라인상에 “이혼 사건 기록 한번 열람해 달라고 하세요. 정말 깜짝 놀랄 겁니다”라는 내용의 댓글이 등장하면서 문원의 과거사에 대한 누리꾼의 의심의 눈초리가 짙어졌다.

이데일리는 이날 문원 측을 통해 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에서 발급된 협의 이혼서를 단독 입수했다. 이는 문원이 전날 신지 소속사에 공개한 자료다. 이를 통해 신지 소속사는 문원의 협의 이혼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문원이 밝힌 바대로 딸의 양육권이 전처에게 있고 문원이 딸과 꾸준히 소통 중인 점 또한 확인했다.

문원은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했으며 JTBC ‘히든싱어’ 윤민수 편과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 출연한 바 있다. 신지는 지난달 소속사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문원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혼까지 약속하게 됐다. 신지가 코요태의 새 앨범 및 콘서트 활동 등으로 일정을 조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미리 웨딩 촬영일을 잡아두었는데, 이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결혼 발표를 예정보다 일찍 했다.

이 가운데 신지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에게 문원이 돌싱남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이후 온라인상에 문원의 과거 양다리 의혹, 미자격 부동산 중개업 의혹, 학폭 의혹, 군 복무 시절 후임 괴롭힘 의혹 등을 제기하는 댓글이 잇따라 등장해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문원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입장문을 올려 양다리 의혹, 학폭 의혹, 군 복무 시절 후임 괴롭힘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일부 누리꾼이 수차례 개명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관해선 “박상문이 제 본명이며, 활동명을 기련에서 문원으로 변경했을 뿐, 본명은 개명한 적이 없음을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다만 문원은 “논란 중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중개사무소와 함께 부동산 영업을 했었다는 점은 사실”이라고 했다. 문원은 “무명 시절 생계유지를 위해 지인의 권유로 시작했으나 자격증 없이 중개 업무를 하는 것이 잘못된 점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부동산 업무 논란과 관련해 신지 소속사 측은 이날 이데일리에 “문원이 입장글을 올린 후 과거 부동산 중개사무소에서 함께 근무했던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면서 “문원이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없는 것은 맞지만, 당시 중개보조원으로 등록된 채로 근무했으며 계약 업무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접했다”고 추가 설명을 보탰다.

한편 신지와 문원은 오는 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들은 결혼 발표 후 듀엣곡 ‘샬라카둘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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