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임신’ 서민재 “책임 진다더니 돌아온건 법적 고소” 직접 밝힌 타임라인 [인터뷰①]

임신 소식을 알린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입장문 발표 8일 만에 다시 입을 열었다. 남자친구이자 아이 아빠인 A 씨로부터 여전히 연락은 없었다는 것.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오엔법률사무소에서 서민재는 OSEN과 만나 그동안의 일을 모두 털어놨다. 임신을 알게된 직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A 씨의 태도 변화와 법적 대응으로부터 자신과 아이를 방어하기 위한 행동으로 폭로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우선 서민재는 A 씨와의 관계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약 7개월간 교제한 사이로, 오랜 기간 교제를 이어가진 않았으나 진지한 만남을 가졌다고. A 씨는 서민재의 여동생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지난 2월에도 포항에 위치한 서민재의 본가를 찾아 서민재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다. 서민재는 7개월간 거의 매일 봤다며 “그런 사이니까 아이가 생겼을 때 이 사람과 관계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단독] ‘임신’ 서민재 “책임 진다더니 돌아온건 법적 고소” 직접 밝힌 타임라인 [인터뷰①]

서민재 측이 밝힌 타임라인에 따르면, 서민재는 4월 중순(19~20일)에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고, A 씨에게 이를 밝혔다. 고민하는 서민재에 A 씨는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시간을 줬고, 어떤 선택이든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다고. 이에 서민재는 고민 끝에 출산을 결정했고, 이에 두 사람은 각자 부모님께 임신 사실을 밝히고 결혼과 출산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으나(4월 29일), 서민재는 정씨부모로부터 “아이를 낳으면 연을 끊겠다”는 대답을 전해들었다고.
이에 서민재는 “그게 아이를 지우라는 의미 아니냐”고 반발했고, 결국 4월 30일 양가 부모님 및 서민재, A 씨가 자리를 마련해 대화를 나눴다. 이때 서민재는 A 씨 부모님으로부터 “(아이를) 지우라고 한 적은 없다. 낳든 말든 알아서하라. 다만 아이를 낳아도 호적에 올리는 없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서민재는 “‘아이 출산 여부는 맘대로 하라고 하고, 호적을 올리지 않는다는 말은 아빠로서 아이 존재를 부정하는 것 아니냐”라고 항변했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부모님들과의 대화에도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고, 당사자끼리 해결을 보라는 말에 서민재와 A 씨는 4월 30일 서민재의 집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A 씨는 5월 2일 서민재에게 “너가 이런식으로 나오고, 엄마도 화나게 해서 나는 더이상 너랑 이야기를 안할 거고, 아이를 낳으면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하면서 대화가 두절되었고, 그 뒤로는 제가 인스타에 올린 문자랑 같다”라고 설명했다.
5월 2일 마지막 연락 끝에 서민재는 인스타에 글을 올리고, 직접 정씨의 집에 찾아가 클락션을 누르며 만남을 요청했다. 그러나 A 씨는 전혀 응답하지 않았고, 3일 ‘찾아오지마’, ‘연락하지마’, ‘무섭다’는 문자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다는 것이 서민재의 입장이다.
[단독] ‘임신’ 서민재 “책임 진다더니 돌아온건 법적 고소” 직접 밝힌 타임라인 [인터뷰①]
서민재는 SNS에 계속해 글을 올리며 정씨와의 연락을 유도했으나, 5월 4일 A 씨는 서울 광진경찰서에 서민재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감금, 폭행 등으로 고소했고, 상대 측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서민재는 “변호사가 연락이 와서, 스토킹 어쩌고 하면서 저 집행유예 기간이니까 위험하지 않냐는 식으로 압박을 주더라. 제가 집행유예 기간인 걸 강조하면서. 그거랑 이거는 별개잖아요”라고 당시 당황스러웠던 심경에 대해 토로했다.
서민재는 SNS를 통해 임신 사실을 공개하고 아이 아빠 A 씨의 신상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방법이 없었다. 아무것도 안하면, 그냥 차단하면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는 겹지인이 있음에도 이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그분들을 엮어서 연락을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당사자끼리 해결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서민재의 남자친구는 변호사를 선임해 본격적인 입장 발표에 나섰다. 지난 4일 A 씨의 법률대리인 로엘 법무법인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서은우 씨는 2일 자신의 SNS에 A 씨의 얼굴이 직접 노출된 사진 여러장과 정씨의 인적사항을 게시했다. 3일부터는 A 씨가 임신 사실을 알게되자마자 일방적으로 연락을 중단한 것처럼 보일 수 있는 문자 내용과 함께 직장, 주소지까지 게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 씨는 임신 소식을 들은 뒤 서은우 씨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장래에 대해 논의해왔고, 부모님께도 사실대로 모두 알렸다. 책임을 회피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고, 오히려 A 씨 측은 서민재가 지난달 29일부터 정씨가 실제로 하지 않은 말을 문제 삼으며 수십 차례 전화를 걸었고, 30일에는 정씨의 집 앞에 찾아와 A 씨가 내려올 때까지 클락션을 약 5분여간 울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A 씨를 자신의 주소지로 오게 한 뒤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감금했고, 폭행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A 씨는 법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고,서은우 씨에게 적절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서은우 씨의 SNS 게시물 댓글은 물론,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A 씨에 관한 억측과 명예훼손성 발언들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별도 대응을 검토 중이며, 서은우 씨 역시 A 씨에 대한 위법행위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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